대구미술관 ‘현대미술자료전’<br/>각종 미술제 홍보자료 등 전시
이번 전시는 대구와 서울, 소그룹과 집단 미술운동, 대구 화랑과 해외 전시에 이르기까지 지역, 그룹 형식, 전시 장소에 따라 전개된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시의 제목인 ‘현대+미술’은 다양하게 전개됐던 당시 미술 양상을 포괄한다.
현대미술의 전성기인 1970~80년대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형식실험과 전위적인 태도에 한해 주목해 왔으나,‘신구상’, ‘기하학적 추상’ 등 관습적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현대성’을 추구했던 시기다.
전시에서는 전시 도록, 브로슈어, 리플릿, 초대장, 포스터 등 총 50여 점의 자료를 △‘74-’79 대구현대미술제 △197080 실험미술 소그룹 △197080 대구의 소그룹 △1970년대 대규모 현대미술전 △197080 대구의 화랑 △197080 해외교류전 △1970년대와 1980년대 개인전 및 단체전 포스터 등의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2만여 점의 미술 자료 중 1970~80년대의 특성과 흐름을 보여주는 50점의 자료를 선별해 보여준다”며 “앞으로 중요한 미술 자료를 지속 수집·연구·전시하여 예술과 기록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