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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시기 일주일 빨라, 경북 벚꽃축제 이번주부터 '활짝'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4-03-18 15:18 게재일 2024-03-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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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22일, 안동은 27일 팡파르<br/>의성산수유마을 꽃맞이축제는 24일까지 열려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가 오는 22일 개막하는 등 도내 지자체의 봄꽃축제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에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의 벚꽃축제가 개화시기에 맞춰 이번주부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벚꽃 개화시기가 1일~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경북의 22개 시군 봄꽃축제 시계는 빨라지고 있다.


축제의 서막인 의성 산수유마을꽃맞이축제는 지난 16일 개막해 이달 24일까지 열린다.


전국적으로 소문난 산수유마을, 의성 사곡면 화전리에는 조선시대부터 심어져 300년의 이력을 뽐내는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황금빛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기간 중 산수유마을복합센터 내 버스킹 존에서는 의성 진(眞)늘품난타공연, 옥소리 가락장구, 비안밴드 공연 등 지역민이 참여하는 공연들이 가득하다.


산수유광장에서는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년드림마켓, 숲실광장에서는 화전2리 마을 부녀회가 먹거리장터를 운영, 상춘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본격적인 벚꽃 개화시기인 이번 주말부터는 22개 시군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개막한다.


먼저,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와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이 이번주에 막을 올린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명소인 대릉원 돌담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는 지난해 보다 1주일 앞당겨 22일 개막해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길게 이어지는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다양한 공연․체험, 참여프로그램을 마련된다.


벚꽃 거리예술路에서는 마술, 버블 서커스, 재즈 등 거리예술공연이 20개 팀에서 40여 회 진행하며, 조명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라이트 쇼는 축제 내 매일 2회 선보여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공방과 연계 수공예품 마켓, 벚꽃 놀이터, 벚꽃타투&무료사진 인화 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경주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더욱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구미 금오천 산책길과 금오산 도립공원 일원에서는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이 개막해 26일까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금오천을 따라 수놓은 연분홍 아름다운 벚꽃 길을 배경으로 250석의 간이 수상무대와 특별객석을 마련해, 라포엠(JTBC 팬텀싱어 3회 출연) 공연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 상설공연을 진행된다.


또한 금오산 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버스킹, 이벤트를 연출해 금오산 상가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27일에는 ‘2024 안동 벚꽃축제’가 개막해 31일까지 개최된다. Spring 팡! 팡! 주제로 낙동강변 벚꽃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평생학습축제(30~31일)와 연계 개최한다.


이외, 의성 남대천 구봉공원 일원에서는‘제2회 남대천 벚꽃축제’가 30일(토)부터 2일간 열린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축제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경북에서 즐기고, 경북의 관광명소도 방문해 가족․연인․친구들과 따뜻한 봄날의 청취를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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