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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견훤산성 국가사적 승격 신청 이어 주민설명회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3-17 10:00 게재일 2024-03-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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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산성.  /상주시 제공
견훤산성.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화북면에 있는 견훤산성을 국가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화북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상주 견훤산성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상주 견훤산성’은 1984년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2000년 초반부터 학술지표조사와 동문지 발굴조사 등을 실시했고, 2020년에는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조사용역을 통해 그 가치를 조명했다.

시는 이어 2021년 경북도를 거쳐 문화재청에 국가 사적 승격 신청을 했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여러 번의 현장 조사와 검토 끝에 명칭 변경 등의 보완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화북면 지역주민들에게 사적 승격 추진 과정을 알리고, 견훤산성의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주민설명회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인 한국성곽연구소 심광주 소장을 초청해 ‘상주 견훤산성의 가치와 명칭 제고’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다.

특히, 상주시는 2022년 문화재청 사적예비문화재 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을 시행해 산성 내 건물지 터를 정밀 발굴조사 했고, 지난해는 ‘상주 견훤산성 국가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권양희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유산의 승격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상주 견훤산성이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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