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반발 김경원·김장주<br/>여론조사 지지율로 후보 결정
4·10 총선 영천·청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경원·김장주 두 무소속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영천·청도 선거판은 국민의힘 이만희 예비후보 대 무소속 단일화 후보간 대결이 펼쳐질 예정인등 선거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3일 김경원·김장주 두 무소속 후보가 영천지역 모처에서 지역원로 및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에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단일화 합의 방식은 영천·청도 시군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가 되며,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단일화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두 후보는 이번 국민의 힘 단수공천은 사전 낙점되었다는 의구심과 함께 지역민심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탄하고 단일화를 통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영천·청도 선거구는 지난달 17일 국민의힘 공관위가 공천 면접 후 이만희 의원을 단수후보로 지정, 발표했다. 이에 김경원 예비후보가 3일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장주 예비후보도 지난달 탈당 선언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