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 인재 육성 위해 써주세요”

市장학회 연말 장학금 기탁 봇물
(주)흥국·허브켐에너지 등 성금

㈜풍산비료(대표 이운선)는 연말을 맞아 안동시에 장학금 5백만원을 기부했다. /안동시 제공

연말을 맞아 (재)안동시장학회에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금 기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충남 아산에 소재한 자동차·건설 기계·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주)흥국은 2011년부터 안동시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1천만 원을 기부해 현재까지 총 8천만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안동시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 소재한 해운중개 및 무역업을 하는 허브켐에너지(주) 김명호 대표도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달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안동에서 생활하는 서울대학교 출신 회원들의 모임인 재안동 서울대학교 동문회도 이번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부해 지금까지 500만 원을 안동시에 기부했다.

지역 기업으로 유기질 비료 및 상토 등을 제조·생산하는 (주)풍산비료는 매년 500만 원씩 기부해 현재까지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안동시에 기부했으며, 구시장 찜닭골목 안에 위치한 신세계찜닭도 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외에도 연말을 맞아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해 안동시장학회에 소리없는 기부자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주)부성이엔씨가 200만 원을 기부해 누적액이 1천100만 원이며, (주)주원정공은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누적액이 1천만 원에 이른다. (주)태진산업도 올해 100만 원을 기부해 누적액이 1천200만 원에 달한다

기탁자 대표들은 “모두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지역의 어린 세대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지역을 위한 관심과 나눔의 실천은 물론, 우수한 인재 육성에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항상 지역의 따뜻한 힘이 되어 주는 기업과 단체의 발전을 기원하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안동시장학회에 보내주신 귀한 기탁금은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