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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50년 경영 철학 공무원과 공유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12-13 19:39 게재일 2023-12-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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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굿모닝 수요특강’에 초청<br/>강연료 전액 ‘희망 나눔’에 기부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 회장이 13일 구미시 ‘굿모닝 수요특강’에 초청돼 50년 경영 철학을 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 <사진>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온 도레이첨단소재의 성장과 공대 출신 엔지니어로 출발해 오랜 현장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50년간 화학 소재를 연구하고 기업을 경영한 스토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주인 정신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변화와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일하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해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또 “도레이사는 탄소섬유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성공하는데 3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그 기간 적자를 감수했다. 기업이 적자를 30년동안 감수해가며 제품을 개발한다는게 쉽지 않은데 그건 자신들의 기술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도레이사는 이러한 끈기의 노력으로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분야에 있어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역 경제발전과 고용 창출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실현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수상자 중 한명으로 선정돼 이날 강의 시작 전 김장호 구미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이영관 회장은 “2023년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을 받아 영광이며, 구미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해달라는 의미로 알겠다”며 “앞으로 구미 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강연료 전액을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기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국 대표 소재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 이영관 회장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50년 경영 노하우와 철학을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심에 감사하고 구미시와 함께 지역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이 회장이 CEO를 맡으면서 폴리에스터 필름과 섬유에서 시작한 사업을 탄소섬유 복합재료, PPS, 수처리 필터,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분야까지 영역을 넓혔고, 23년간 줄곧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도레이첨단소재 총 9개 공장 중 구미 지역에 공장 5개가 가동 중이다.

지난 6월 김장호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본을 방문해 구미 투자를 설득했으며, 그 결과로 지난 10월부터 구미 국가 4단지 내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 중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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