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세포치료 글로벌 거점<br/>10년간 총 577억5천만원 투입
포항시는 28일 첨단바이오·유전자·세포치료 글로벌 연구를 선도할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이혁모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혁신연구센터(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사업은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세계적인 연구 거점 조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올해부터 실시하는 신규사업이다.
올해 1월 세 차례의 평가를 거쳐 지난 9월 21개 대학 중 최종 3개 대학이 선정됐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첨단바이오 분야(유전자·세포치료)로 유일하게 선정,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577억5천만원(국비 487억 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는 2026년 555.9억 달러(연평균 49.1%) 규모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다.
향후 유주연 센터장(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과 국내 최고 우수 공동 연구진(2개 연구그룹, 16명)이 참여,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 및 연구-사업화-창업이 연결된 선순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개소식을 기점으로 센터는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원천기술 개발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임상시험 △공정개발 △대량생산 파이프라인 구축 등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센터 사업 운영이 포항 연구중심의대 유치와 마트병원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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