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계 보존’ 주제로 영예
해커톤 대회는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특정 주제에 맞춰 학교별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고 발표하는 대회다.
올해는 ‘미래를 바꾸는 SOS(Solution Of Software)’라는 대주제를 정하고,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공동 추진 목표인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17개 중 대회 당일 공개 추첨을 통해 3개의 소주제를 선정해 대회를 진행했다. 포항영신고등학교 동아리 ‘작당(作黨)’(지도교사 서정열)에서 활동해 온 김규림, 김주성, 심대용, 이신형(2학년) 학생은 팀을 이뤄 ‘해양생태계 보존’을 주제로 ‘바닷물의 흔들림에 따라 갑판이 수평을 자동으로 맞추는 컨테이너 선박’이라는 과제를 정하고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길러진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적합한 코딩으로 해결 방법을 구현하고 발표해 우수한 실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로써 포항영신고등학교는 디지털 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명실상부한 과학 명문학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준수 교장직무대리는 “본교는 2023 SW-AI 선도학교 운영으로 평소 학생들의 SW-AI 역량을 길러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길러온 컴퓨팅 사고력과 코딩 능력을 발휘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