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봉화군청 등과 복합재난 발생 대비 협업 강화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3일 119산불특수대응단 주관으로 목조문화재 화재진압능력을 향상시키고 산불 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봉화군 소재 문화마을 인근 산에서 ‘2023년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119산불특수대응단 이외에도 봉화소방서, 봉화군청, 산림청, 의용소방대, 문화재 관계인 등이 참여해 문화마을 내 고택단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실시간 변화하는 화재 상황에서 단위·방면지휘관과 고정지휘관의 현장 정보 공유 방법,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 현장 지휘 본부의 현장 활동 소방력 및 자원 대기소 소방력의 적재적소 배치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영팔 소방본부장은 “산불이 발생하면 그 피해는 산림에만 국한되지 않고 목조문화재 등 그 주변까지 확산된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훈련을 계속해 산불과 그로부터 파생하는 복합재난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