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기·충남·충북 학술대회<br/>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 모색
‘생명탄생문화의 상징, 조선의 가봉태실 세계유산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와 학계 및 지자체 공무원들이 함께 ‘조선왕조 태실’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사진>
먼저 첫째 날에는 가봉태실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조선왕조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 날 진행된 ‘국제학술대회’는 ‘조선왕실의 태실을 통해 본 세계유산 등재 대상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이상해 국민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세계유산 주도 전략-유산 관리 역량 강화(드미트리 보야킨, 국제중앙아시아연구소 소장) △조선왕실 가봉태실의 석조물 제도와 일본 근세 다이묘 묘 구조의 비교연구(마츠바라 노리야키, 일본 석조문화재 조사연구소 대표) △한국의 태처리 문화와 태실(심현용,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관장) △조선왕실의 풍수문화와 왕태실의 풍수지리(최원석, 경상국립대 교수) △조선왕실 태실의 진정성과 완전성 연구(김경미, 고려대 교수) △가봉태실 세계유산화를 위한 추진과제(김회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의 6가지 국내·외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 성과 기반을 다지고, 지자체 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사적), 영천 인종대왕 태실(보물), 예천 문종대왕 태실비(유형문화재) 등 ‘조선왕조 태실’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