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된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해 숲 가꾸기, 모두베기, 임업적 방제 및 생활권 위주 단목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최근 전국적인 이상기후와 산림재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해 38만 그루에서 올해 107만 그루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이 지역에 지난해부터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재선충병 방제 및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 본수도 많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피해지역의 지형 및 특성에 맞게 드론을 활용, 약제를 분사하는 한편 모두베기, 피해목 주변 건강한 소나무에 대한 예방 나무 주사 등을 확대 시행해 피해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남구 해안가 지역 이외 포항시 전역의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제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재선충병 방제작업은 험준한 산악지형 등 어려운 작업환경에서 시행되는 만큼 포항시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