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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편견 깨고 소통·화합의 장으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10-24 19:08 게재일 2023-10-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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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br/>21개 시군지회 1,600여명 참가
경북도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주관으로 24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로 공식 제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을 비롯해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21개 시·군 지회,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지팡이 대행진, 기념식, 문화체육행사로 진행되어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날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는 구)안동역에서 안동경찰서까지 약 1.4km 코스로 진행하는 흰지팡이 대행진을 진행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민들과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식, 유공자 표창 수여, 2부 문화체육행사에는 지역가수 공연과 한궁대회를 포함한 체육경기와 노래자랑이 진행됐으며, 유시룡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영천지회 후원회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장정희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안동지회장 등 7명이 경북도지사 표창, 그밖에 경북도의회, 안동시, 안동시의회 등 총 33명이 표창패를 받았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가족들의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당사자들은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재활 의지를 다졌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은 물론 자립 의지 고취와 자율적인 삶에 걸림돌이 되는 환경 장벽이 장애인 차별이라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김민석 정책실장은 “편견 없는 소통과 화합의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며, 경북도에서도 시각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자립 성취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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