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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남매 다자녀 아빠에 지역 사회에선 ‘참 경찰’ 칭송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10-19 19:28 게재일 2023-10-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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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署 고산지구대 구경모 경위자녀들도 직업군인·간호사 선택<br/>대를 이어 사회봉사·헌신길 걸어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평소 지역 사회와 동료에게 모범이 되는 경찰관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 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구경모<사진> 경위.

그는 1992년 입직해 32년 동안 근무하면서 모범적인 경찰로 칭찬이 자자한 베테랑 경찰관이다.


특히, 평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무에 충실한 구 경위는 다수의 표창장을 받는 등 동료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스포츠를 즐긴다는 구 경위는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2002년 월드컵’과 이듬해 열린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를 꼽았다.


월드컵 당시 그는 수성경찰서에 근무하면서 대구시민들의 열띤 응원 장소로 알려진 범어 네거리에서 시민들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던 기억을 되새겼다.


또, 두 국제적인 행사에서 VIP석 경호 등을 맡아 업무에 충실하면서 현장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고, 큰 사건·사고 없이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울러, 일상에서 경찰관의 업무이지만, 자살기도자 등을 구해낸 것과 밤늦게 배회하는 지체장애인들의 안전을 지킨 것을 보람된 일로 여겼다.


구 경위는 슬하에 1남 4녀 다자녀를 두고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아버지의 절제 되고 강직한 생활을 보고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직업군인과 간호사로 직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 경위는 “자신보다 사회·국가·인류를 위해 헌신한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다”면서 “경찰은 굉장히 외롭고, 한길만 가야 하는 직업이지만, 꿋꿋하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기회도 오고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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