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지역 5년간 과수화상병으로 15억 원 피해”

정치팀 기자
등록일 2023-10-18 20:01 게재일 2023-10-19 3면
스크랩버튼
정희용 의원 농진청 자료분석

최근 5년간 경북지역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으로 피해를 입은 규모가 약 1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년∼2023년 8월) 과수화상병 발생 및 면적, 보상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이 기간 37호 농가에서 24.7㏊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14억 8천200만원이었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식물에서 주로 발생하며 ‘과수 에이즈’로 불리기도 한다. 국가관리병해충에 등록된 전염성 세균 병으로 감염된 경우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괴사한다. 전국적으로 보면 조사 기간 내 피해면적은 2018년 48.2㏊, 2019년 131.5㏊, 2020년 394.4㏊, 2021년 288.9㏊, 2022년 108.2㏊, 2023년 8월 현재 103.4㏊로 총 1천74.6㏊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0.7ha) 1천535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정 의원은 “과수화상병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치팀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