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목 전투 순직 경찰관 추모
문경 경찰전공비는 1949년 9월 16일 문경 산북면 내화리의 일명 노루목 고개 전투에서 순직한 경찰관 등 15명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전공비로,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2020년 10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최 청장은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그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 경찰전공비는 1949년 9월 16일 새벽녘에 “당시 문경군 동로지서가 무장공비로부터 포위를 당하여 전멸상태에 있다”는 위장 전화를 받고, 경찰서장 김무옥 등 28명이 출동하던 중 문경경찰서에서 18km 떨어진 노루목 고개에 이르자, 산속에 잠복 중이던 공비로부터 기습을 받아 교전 중 경찰서장 등 15명이 전사한 전적지를 추모하기 위해 1954년 문경군민의 이름으로 건립한 비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