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사장 최윤채)은 11일 본사 3층 강당에서 취재, 편집, 편성제작본부 기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초청해 ‘지역 신문의 콘텐츠 발굴문제’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도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의 전문 연수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신문이 전통적으로 한국사회의 학술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점을 조명했다.
특히 아직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근대 정신사를 주도한 문학인들이 잘 다뤄지지 않았던 점을 되짚으며, 이들은 지역의 문화적, 문학적 자산으로 손색이 없어 새로운 신문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방민호 교수는 “대구·경북의 지성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일은 지역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북돋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신문콘텐츠로 활용한다면 신문이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인들의 창작 활동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할수도 있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