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17개 시·도 선수 참가<br/>정규·시범 등 39개 직종서 경합<br/>경북지역 첫 개최, 입상 기대감
장애인들의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의 무대인 ‘제40회 경북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7개 시·도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했다.
경북도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관해 경북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까지 총 39개 직종에 447명의 선수들이 △시각디자인, 웹마스터, 컴퓨터 수리 등 18개 정규직종 △3D프린팅, 캐릭터디자인 등 13개 시범직종 △e-스포츠, 바리스타 등 레저 및 생활기능경기 8개 직종에 참가해 그동안 연마한 기술을 겨룬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 원(정규직종)의 상금이 수여되며, 2년간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와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의 특전이 주어진다.
경북도 선수는 이번 대회에 모바일 앱 개발, 영상 콘텐츠 제작, 양복 등 23개 직종에 24명이 출전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더 큰 미래를 향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며 “경북도에서는 장애인들의 직업 능력 향상을 통한 취업 기회 확대와 안정적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대회에 장애인 고용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콘서트’, 사회서비스 고도화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하는 ‘정책토론회’, 문화탐방 및 전시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해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황성호·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