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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실종자 어디에… 수색 장기화에 인력 과부하 우려도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3-09-07 19:55 게재일 2023-09-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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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실종자 수색을 54일째 벌이고 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계속 수색을 벌이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군민과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 경찰 가족들은 이번 실종자 수색의 끝은 어디까지인가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경북소방본부에 의하면 지난 7월 집중 폭우로 예천군 효자면, 은풍면, 감천면 등에서 사망 15명 실종 2명이 발생한 최악의 재난 피해 지역으로 감천면 벌방리에서 실종된 주민 수색 54일째인 6일 오전 9시부터 소방인력 93명, 장비 53대(차량 36대, 드론 8대, 보트 7대, 수중탐지기 3대)를 투입하여 수색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또 낙동강 수변수색에 소방대원 20명과 차량 7대를 투입해 실종자 흔적을 찾고 있으며, 시간이 오래 지난 만큼 하류까지 실종자가 떠내려 갈 수 있다는 가장 아래 상주보~낙단보 구간에도 보트 2대와 소방대원 6명이 수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상주보 구간 수중수색을 위해서 소방대원 17명과 보트 2대, 수중탐지기 3대가 투입됐으며, 낙단보 일원에는 소방대원 8명, 차량 4대, 드론 4대, 낙단보~강정 고령보 구간 낙동강 수색에는 소방대원 21명, 차량 7대, 드론 4대, 보트 3대, 포인트 수색에 소방대원 20명과 차량 7대를 동원하여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해 수색자와 지켜보는 이들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은 경찰과 소방의 몫으로 예천군이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며 “실종자 수색을 중도에 그만두려면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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