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전기·가스분야<br/>전통시장·물류창고·숙박시설 등
이번 점검은 6일간(개천절 포함)의 긴 연휴로 귀성·여행객이 증가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화재에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인명 대피를 방해하는 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 등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시·도 군, 전기·가스·소방분야 민간자문 단체와 합동으로 화재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점검은 소방시설뿐만 아니라 전기, 가스, 기둥, 보 등 최근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건축물 철근 누락 요소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화재취약시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물류창고, 숙박시설 등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유동인구가 많고, 좁은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어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전기·가스시설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 위험이 크다.
한편,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명절 기간 중 소방서 추산 화재 발생은 18건, 인명피해는 2명(부상), 재산피해는 약 5천253만원으로, 그중 부주의가 3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류득곤 서장은 “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아직도 많이 발생하니, 각 시설 관계자분들은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안전 수칙 준수로 귀성객들과 시민 모두 행복한 명절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