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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별이 된 선배 전우들 반드시 찾을 터”

강명환기자
등록일 2023-08-16 19:35 게재일 2023-08-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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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사단 유해발굴작전 흙갈이 식
최근 낙동강 최후 방어선 격전지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알리는 흙갈이 식을 육군 50보병사단 낙동강여단이 거행했다. <사진>

흙갈이 식은 문병삼 50사단장의 주관으로 6ㆍ25전쟁 참전용사와 지역기관 , 보훈단체 , 국방부 , 미군부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 작전을 기원했다.


여단은 예하 칠곡대대를 중심으로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경북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무명 572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펼친다. 유해발굴이 진행될 572고지 일대는 6ㆍ25전쟁 초기 피아 1천7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팔공산 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한국군 1사단이 치열한 사투 끝에 북한군의 9월 공세를 저지한 격전지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을 지휘하는 김동현 대대장은 “조국을 지키고 호국의 별이 되어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선배 전우들을 반드시 찾겠다.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칠곡지역은 지난 2000년부터 유해발굴작전이 시작됐으며 총 1,339의 유해가 발굴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칠곡/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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