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팀 지자 홧김에” 진술
A씨는 지난 6일 스포츠 생중계 승률 배팅 사이트에서 응원하던 배구단에 현금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걸었으나, 팀이 경기에서 지자 중계 사이트에 “오늘 오후 8시쯤 모 프로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칼부림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는 것.
경찰은 수사에 경력 190여명이 동원 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와 배구단 선수들이 훈련을 받지 못한 ‘업무 방해’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포인트를 잃어 화가 나 글을 올렸을 뿐 범행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