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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찾아 냉방용품·수박 선물 시원한 여름나기 ‘7월의 크리스마스’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7-25 18:15 게재일 2023-07-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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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br/>경로당·독거노인·복지사각지대<br/>고액 기부한 지역업체 82곳 등에<br/>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최근 독거노인 취약계층 세대 등에게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냉방물품을 전달하는 ‘7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가진 뒤 포즈를 취했다. /포항시 오천읍사무소 제공
본격 여름을 맞아 장마와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혹서기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세대 등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냉방물품과 수박 등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강수·오염만)는 지난 18일 ‘7월의 크리스마스’행사를 통해 경로당,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 및 경기불황에도 고액 기부한 지역 업체 등 약 82곳에 수박 및 냉방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저소득장애인 등 12가구를 발굴·선정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복날을 맞이해 경로당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가정 등 70여 곳을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고 계속된 장마와 폭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및 예방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어컨을 전달 받은 장애인 가정은 “에어컨 고장으로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힘들었는데 오늘부터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염만 위원장은 “다가올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과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계속 발굴해 냉방물품 지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지역민 모두가 행복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강수 오천읍장은 “지역민들을 위해 냉방물품 등을 기꺼이 지원해준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포항시 이웃사촌복지센터 및 오천읍 기부릴레이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업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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