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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달성군수 “총선에 참여할 의사 없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7-06 20:14 게재일 2023-07-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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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총선 분구 가능성에도 <br/>“추 의원과 군정 최선 다할 것”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총선에는 관심이 없음을 시사했다.

최 군수는 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추경호 의원이 국정은 물론이고 군정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구 분구의 경우 27만1천 명 기준을 감안할 때 달성군의 현재 인구가 26만8천명으로 빠르면 오는 2028년 총선시 2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최 군수는 이런 상황에도 “선거구 분구와 상관없이 추 의원과 함께 군정을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3선 군수가 되더라도 나이가 젊기 때문에 별다른 정치일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대구시의 가창면 수성구 편입과 관련해서는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반대입장은 분명하다”면서 “대구시가 후반기 대구시의회 의장이 선출되면 다시 편입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기본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 “가창면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중장기, 단기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계획에 달성군의회도 동의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어 “재정력이 담보되는 달성군에 남는 게 가창면을 위한 것”이라며 “수성구 40여개 동 중의 하나에 포함되는 것보다 달성군 9개 읍·면에 당당하게 속하는 것이 가창면민들을 위해서도 향후 10년은 더 좋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가창면 편입과 관련해서 대구시정에 반기를 든 건 아니지만, 달성군수로서 할 말을 한 것”이라며 “달성군수로서는 반대하는 명분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훈 군수는 “달성군 대신 경산시가 대구로 편입됐다면 대구의 GRDP가 전국에서 꼴찌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달성군이 대구시에 공현하는 바는 크다는 사실이 여러 수치로 드러난 상황”이라며 “지난 1일 대구시로 진입한 군위군의 경우 달성군이 편입됐을때와는 다르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라는 호재가 있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kang8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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