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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태블릿 주문하면 AI가 음식 서빙”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6-25 19:39 게재일 2023-06-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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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KT하이오더 확산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한라축산정육식당에서 고객들이 KT하이오더 단말기 메뉴를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자리에 앉아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AI 로봇이 서빙해요.”

대구지역의 요식업체를 중심으로 테이블 주문 시스템과 서빙로봇을 갖춘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 결제, 직원 호출 등을 할 수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대구 달서구 신월성에 위치한 400석 규모의 ‘한라축산정육식당’이 KT하이오더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 서비스이다. ‘한라축산정육식당’은 편리한 주문과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하이오더 단말기 69대, 서빙로봇 4대를 도입했다.


하이오더 단말기는 고객들이 테이블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손쉬운 주문 절차와 정확한 음식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KT AI서빙로봇은 음식을 테이블로 배달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식당 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한라축산정육식당 박태환 팀장은 “한 테이블에서 대여섯 번 호출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대다수 호출처리는 로봇을 보내면 되니 직원이 직접 손님에게 가는 건 절반 이상 줄었다”며 “무거운 음식을 많이 나르다 보면 손목과 다리가 아픈데 이것도 많이 나아졌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하이오더서비스는 결제 방식도 다양하다. 선불 또는 후불 뿐만 아니라 개인이 각자 부담할 수 있도록 더치페이 기능을 제공한다. 영어, 베트남어 등 10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도 손쉽게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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