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과 박길범 소령·조우현 대위<br/>지속적 헌혈 50회·30회 달성<br/>“호기심에 시작, 이젠 보람 느껴”<br/>“군인으로서 국가·사회에 기여”
사례의 주인공은 공군 공중전투사령부(공중전투사) 작전훈련처 정보과 소속 박길범 소령과 조우현 대위.
최근 박 소령은 헌혈 5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에서 ‘금장’을, 조 대위는 30회로 ‘은장’을 받았다.
박 소령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에 방문한 헌혈 차량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헌혈을 시작하게 됐으나, 이후 헌혈 활동이 생명나눔 실천의 한 방법임을 알게 돼 헌혈을 지속해오게 됐다.
조 대위는 고등학생 시절 최초로 헌혈을 시작해 군 복무 이후, 군인으로서 헌혈이 사회에 기여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헌혈을 지속해왔다.
특히 박 소령은 재작년에 동료가 교통사고를 당해 혈액 수급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자신이 모아온 헌혈증을 동료에게 기부해 원활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헌혈증이 필요한 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박길범 소령은 “처음에는 호기심과 헌혈 이후 상품을 받는 재미로 시작하게 됐지만, 헌혈과 헌혈증을 기부하는 활동 자체가 국가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방법임을 알게 되어 보람찬 마음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우현 대위는 “헌혈자가 줄어들어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관리본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위 동료들에게도 헌혈 동참을 권유해 군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여를 함께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