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주·구미·영천·의성·성주<br/>5년간 국비 등 2천150억원 확보<br/>보건·교육 등 365일생활권 구축
경북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에 전국 최다인 5개 시·군(경주, 구미, 영천, 의성, 성주)이 선정돼 5년간 총사업비 2천150억원(국비 1천500억 원, 지방비 650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광역 시·도 및 시·군의 공동 투자로 365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365생활권은 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 보장, 5분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시·군은 앞으로 농촌공간 전략계획·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민선 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촌지역의 활력 제고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상주가 첫 선정된 이후 2021년 4개 시·군(군위, 청도, 고령, 봉화), 2022년 4개 시·군(영주, 칠곡, 예천, 울진)이 선정돼 현재까지 총 9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하반기부터 농촌협약 대상 시·군에 준비회의, 외부 전문가(농식품부·중앙계획지원단 등)를 통한 자문 지원, 하반기 연찬회 등 2024년 농촌협약 공모를 준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