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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경북도립대, 2025년 2월까지 통합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5-30 20:25 게재일 2023-05-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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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진행 ‘통합추진위’ 구성<br/>상호 협력 국립대체제 구축 박차<br/>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br/>글로컬대학 위한 연합대학 협약
권순태 안동대 총장과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이 30일 양 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안동대 제공
정부의 글로컬대학 육성방침에 따라 대학간 통합과 연합바람이 거세다.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는 30일 안동대학교에서 통합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학 교육의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체결된 이번 합의서에는 통합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지역거점 통합대학으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양 대학교는 조속하고 원만한 대학통합을 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하고, 모든 사항은 상호 협의에 의해 민주적으로 추진하며,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2025년 2월 28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 대학은 이를 위해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 방향을 수립하는 등 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이번 합의서는 통합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양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혜를 모아 국립대 체제로의 통합을 이뤄가겠다”며 “올해 글로컬 대학 1차 선정을 위해 31일까지 경북도립대와 신청서를 공동으로 제출함으로써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춰 대학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지역이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산학협력의 중심(허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 선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 계명대와 계명문화대도 정부가 4년간 순차적으로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대상으로 5년간 학교당 1천억원을 지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육성하는 ‘글로컬대학30’사업에 통합방식으로 공모신청을 완료했다.

또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소재한 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는 통합이 아닌 연합방식으로 , 경북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글로컬대학을 구성하고, 지역산업 혁신과 정주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연합대학이 되도록 협력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각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 공동 활용, 교류 협력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국내·외 연수 및 실습기회 공동 제공 등을 동의했다.

협약으로 경북글로컬대학이 생기면 재학생 4만7천여명의 국내 최대 규모 연합대학이 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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