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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징계·출당하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5-23 20:16 게재일 2023-05-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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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윤리위 회부 안하면 제소”  <br/>지역 범보수권 인사들 성명 발표

대구지역 범보수권 인사들이 국민의힘에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와 출당을 요구했다.

23일 김형기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상임이사 등 대구지역 일부 인사들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홍 시장 징계와 출당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홍 시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윤 대통령이 정치를 모른다’며 비난하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옹졸하다’고 힐난하는 등 이적과 해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홍 시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을 경우 직접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김형기 상임이사는 “홍 시장이 당원과 시민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이던 지난 10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의 사람으로 있다”며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했다.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 얘기(쓴소리)하니까 상임고문을 해촉하고 그러지 않느냐”며 비판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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