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괴시·벌영 풍수해생활권<br/>종합정비사업 우기 전 마무리<br/>울진 수위 경보시스템 점검 등<br/>“도민 안전 재산보호 최선” 당부
경북도가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 공사 중인 사업 현장의 추진상황과 예·경보시스템의 장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17일 사전점검에 나섰다.
경북도는 먼저 영덕군에서 권역 단위 종합재해위험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괴시·벌영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우기철 대비 전반적인 대비 상항을 집중·점검했다. 괴시·벌영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괴시리 일원에 총사업비 386억 원(국비 193억 원)을 투입해 시가지 내 건물 262동(1천929세대 2천530명)의 침수위험을 해소하는 단위 권역별 종합적인 재해예방 사업이다.
현장을 찾은 김병삼 재난안전실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로 고통을 겪어 온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한 사업관리와 우기 전 주요 공종을 마무리해 재해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천수위에 따라 위험경보를 알려주는 울진읍 호월리 용제교 예·경보시스템 작동 유무를 확인하고, 유사시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수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동해시 해역에서 지난달 23일부터 35차례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울진읍 연지지구 지진해일 대피장소로 쉽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 및 안내표지판 등의 시설관리상태도 살펴봤다.
특히 지진 및 지진해일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처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고 한수원 한울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관련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병삼 실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배수펌프장 및 둔치주차장, 저지대 침수위험 지역, 산불피해로 인한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휴가철 관광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