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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탈당 선언 “정치 공세 맞설 것”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3-05-14 20:01 게재일 2023-05-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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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화폐 투자·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 원어치 보유했었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과정에 불법도 없었고, 재산 신고 역시 적법하게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가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1년 후로 미루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것과 지난해 2월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기획하고 출시한 것도 논란이 됐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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