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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미나리 종묘 수확기 개발… 경산서 시연회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5-09 18:28 게재일 2023-05-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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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이 새로운 미나리 종묘 수확기를 개발하고 8일 경산 육동미나리 작목반에서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기술원은 새롭게 개발한 미나리 종묘 수확기는 포복형태의 미나리 뿌리와 마디 절단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매우 효율적이고, 본포에 정식 작업이 간편해 인력으로 종묘를 수확할 때 보다 28배나 효과적이며, 비용도 92%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 기존 보행관리기 전방에 탈부착이 가능해 관리와 보관이 편리하고 재절단 속도를 조절해 원하는 줄기 마디 길이로 절단이 가능하며, 지지부와 보조바퀴의 높이 조절로 겨울 휴면 전에 예초 작업도 가능하다.

기술원은 이 미나리 종묘 수확기를 지난 2월 특허 출원했으며, 기술적 보완을 통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농기계를 개발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시설 미나리 재배면적은 전국 대비 35.2%인 184ha로 전국 1위이며 청도, 경산, 영천 등이 주산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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