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 5월엔 축제로 꽃핀다 산나물·불빛 등 잇단 개막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4-26 20:17 게재일 2023-04-27 5면
스크랩버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풍성’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경북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개최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5일 어린이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주말 ‘2023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안동의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개막된다.

선비문화축제는 ‘선비’라는 주제를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킬러 콘텐츠’로 구성해 젊은 선비축제로의 탈바꿈을 모색한다. 특히, 현대적으로 해석한 신풍류문화, 전통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이번 축제는 ‘신바람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5~7일까지 이어진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분리해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 ‘안동민속축제’는 민속 콘텐츠를 중심으로 4~8일까지 원도심(구 기차역, 문화공원·웅부공원) 일원에서 전통 민속의 역사성과 고유성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대표 봄 축제로 선보인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인 영양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청정지역 산골오지를 문화로 승화시키고 봄이 주는 건강한 먹거리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월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영양읍 일원에서는 먹거리촌, 판매장터가 운영되는 등 축제장을 방문하면 산나물 향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며, 주말에는 청정 밤하늘 별과 함께 야간 트레킹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18일에는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성주, 생명을 품;다. 참외를 품;다!’는 주제로 성주참외와 세종대왕자태실을 결합해 600여 년 태실의 생명역사를 조명하고, 전국 최대 참외 생산지로서 이미지 부각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할 야심찬 꿈을 담아냈다.

마지막 주에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이자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 국제불빛축제가 개최된다. 27일 열리는 축제메인 프로그램 ‘국제 불꽃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필리핀, 스웨덴 등 총 4개국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불꽃쇼를 선보여 포스코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그린 불꽃을 쏘아 올리는 시민디자인 불꽃쇼가 포항의 밤하늘을 장식한다. 또 서커스, 마술쇼, 퍼포먼스 등 불과 빛의 길거리 공연인 형산강 프린지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공연을 가미한 포항 거리 퍼레이드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상주 청보리축제·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예천활축제가 4일 개막하며, 영천한약축제가 19일, 영주소백산철쭉제 27일 등 다채로운 축제가 경북 곳곳에서 5월을 채울 예정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5월 한 달 동안 경북 곳곳에는 경북의 자연, 전통과 문화, 그리고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풍성한 축제가 마련돼 있다”며 “경북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축제여행을 계획해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