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태영호, 최고위 참석…“역사문제, 소신대로 말한것”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04-25 08:59 게재일 2023-04-25
스크랩버튼

연이은 ‘설화’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그동안의 발언에 대해 “소신대로 말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는 ‘개인 사유’ 때문에 회의에 빠졌으며, 본인이 최고위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먼저 지난번 최고위 회의는 그 누구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며 “현 상황에서 제가 최고위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다.

당시 최고위 불참이 김기현 대표가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언급하며 경고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던 점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쓰레기, 돈 비리, 성 비리 민주당’이라는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당원들이 선택해줬기 때문”이라며 “지난 전당대회는 여론조사 3% 꼴찌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광훈 목사가 저를 간첩 같다고 비난했음에도, 전당대회 기간동안 제 주변에서 전 목사에게 간첩 발언 자제하게 해 달라고 연락 좀 해 보라고 한 제안도 단칼에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참에 전광훈 목사에게 한마디 하겠다. 정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위한다면 조용히 있어 달라”며 “민주당과 이재명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 우리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그만 멈춰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