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인력수급 지원 상황실 운영<br/>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br/>도시구직자 등 유휴인력 적기 투입<br/>외국인 계절근로도 5천여 명 배정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공공영역에서 76만여 명의 인력 공급을 목표로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구축, 내국인 근로자 공급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먼저 오는 11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군과 협조체계를 통해 애로사항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의성, 청송, 영양, 봉화 등 주요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인력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이어 지난해 44곳을 운영하던 농촌인력공급서비스를 올해 47곳으로 확대해 도시구직자 등 유휴인력과 농가를 적기에 매칭하는 등 총 33만명을 인력부족 농가에 지원, 농촌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인력 수급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인력수요가 많은 주요품목 주산지 중 관내 또는 인근지역의 인력공급만으로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 울진군을 대상으로 도시에서 모집한 1천여 명의 인력이 농번기(5~11월) 중 1개월 내외로 농촌에 체류하며 사과, 마늘, 고추 등 작물 작업에 참여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도 운영한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고용부가 협약을 통해 시행하는 ‘도농상생 일자리 채움사업’에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청도가 참여해 4만여 명의 도시 유휴인력을 농번기 인력 부족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경북도·시군 공무원, 농협 등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대학과 연계해 범도민 농촌 일손돕기 참여분위기를 확산하고 실제 일손이 절실한 장애인, 고령 및 독거 농가 등을 찾아 일손을 보탤 국민참여형 일손돕기 운동도 지속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경북도는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8개 시·군 5천614명을 법무부에서 배정받아 지난 2월부터 속속 입국해 일손을 보태고 있다. 특히, 올해는 1개월 미만의 단기 고용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천을 비롯한 4개 시·군(300명)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센터를 도입해 농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