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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최종 확정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3-04-06 20:23 게재일 2023-04-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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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신청 세번 만에 선정 개가<br/>    2027년까지 499억원 투입,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등 건립<br/>     생산유발 5천780억·일자리 창출 2천여명… 경북 발전 ‘새 축’

구미시가 방위사업청 공모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는 6일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성공, 경북발전의 새로운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난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499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54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과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구미 국가1산단 내 구미시 창업보육센터 부지 3천814㎡, 건축연면적 4천㎡로 건립된다. 사무동(지상 3층, 3천㎡)에는 창업기업 입주 공간, 사무실, 세미나실, 네트워킹 공간이 들어서고 시험동 2동(지상 1층, 1천㎡)에는 환경, 신뢰성 시험 및 전자기적합성 시험 장비가 구축된다.

방산특화개발연구소는 지역 내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무인복합체계 핵심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연계 지원을 한다. 또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장비를 구축해 소재·부품 개발, 시제품 시험 및 평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한다.

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시범사업으로 무인수상정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방산중소기업과 함께 소형무기체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방산클러스터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방산 창업 및 업종전환 100개사, 생산유발효과 5천780억원, 부가가치 유발 2천억원, 일자리 창출 2천여 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미는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에 높은 제조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도무기, 감시정찰, 전자통신제어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지역소재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180여 개의 방산 중소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방혁신 4.0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강조해 왔으며 최근 UAE에 국산 유도미사일 천궁Ⅱ의 4조 원대 수출계약 체결 등 방위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해 국내외 방산 소재·부품 신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유도 및 방산 창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경북에서 만들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과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며 “지역 주력산업과 국방 신산업의 발전 시너지를 극대화해 K-방산 전초기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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