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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위해 힘 모아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03-22 20:21 게재일 2023-03-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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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혁 경북도의원 임시회서<br/>경북도·구미시·정치권에 촉구
경상북도의회 김창혁 의원(구미·사진)은 22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구미 유치(지정)를 위한 경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의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산업부는 글로벌 첨단기술 속도경쟁 우위를 점유하고 첨단전략산업의 안정적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공모했고, 올해 상반기 중 선정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정부가 입지·인프라·투자·R&D·사업화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경북도와 구미시에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산·학·연 협력 기반의 ‘산업정책협의체’를 발족하고 반도체 실무협의회(TF)와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육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구미시는 입지적으로 국가산단 내 대규모 투자와 신공항 예정지에서 20분 거리로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반도체 산업의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이 완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미국가산단 내 SK실트론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23개가 소재해 있는 등 특화단지 지정 기반이 충분하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 지역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기초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했으나, 2010년 아산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2022년 상반기 기준 7위(120억 5천300만 불)까지 하락했다.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면서, 지역 기업의 수도권 이탈, 해외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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