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현안질의에서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회의에 앞서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석 앞에 태극기 그림과 함께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설치한 것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야는 정회 끝에 발언권을 얻은 의원만 피켓을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 여야 함께 합시다’라는 문구의 태극기 피켓을 다는 것으로 응수했다. 사진은 이날 노트북 덮개에 태극기를 붙이고 질의하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왼쪽 사진)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