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SMR 국가산단
경주시는 15일 정부 신규 국가산단 공모에 ‘SMR국가산단’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돼 제조업 분야 첫 국가산단 유치 결실을 맺자 그동안의 유치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국가산단 유치를 진두지휘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SMR국가산단이 경주는 물론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세계 최고의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산단 선정은 원자력산업을 중심으로 특화 국가산단을 만들겠다는 경주시의 구상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번 정부의 ‘SMR국가산단’ 최종 결정에 따라 2030년까지 전 세계 원전시장을 공략할 15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가 문무대왕면 일원에 들어서게 되며 국가산단 조성에 사업비 3천966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SMR국가산단 조성사업은 국내 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민선8기 경주시의 핵심 전략사업이다.
경주시가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SMR국가산단을 통해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천3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천410억원, 취업유발효과 5천399명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