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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외국인관광객 300만 시대 연다” 경북도, 관광인프라 강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03-09 20:04 게재일 2023-03-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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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워케이션’ 등 모델 발굴<br/>지역특화 이색 숙박시설 조성 등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

경북도는 올해를 ‘관광 경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고 2026년 울릉공항 개항과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발판으로 203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이 찾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관광시장 회복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무너진 관광생태계를 조기에 회복하고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부응하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4천38만 명으로 2021년 3천108만 명 대비 30% 증가했으며, 2020년 2천867만 명 대비 41%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KT특정기지국 기준) 방문자 수 최다지역에 비수도권지역으로는 1위, 전국에서는 3위에 올랐다.

경북도는 세계적으로 해외관광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고 체류형·스마트 관광 등 인프라 강화에 힘을 쏟는다.

우선 올해 952억 원을 투자해 지역특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콘텐츠 발굴·육성,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회복 등을 중점 추진한다. 휴가지 또는 관광지에서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Worcation)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콘텐츠를 만들어 장기 체류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건축물에 내부를 색다르게 꾸미는 이색 숙박시설도 만든다. 공모를 거쳐 1∼2곳에 총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색 숙박시설은 세계유산 등 지역 특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울릉도와 독도는 울릉공항 개항을 계기로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키울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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