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조직력·기동력 바탕<br/>매경기 치열한 명승부 연출
경남 양산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예일메디텍고는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매경기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하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먼저 예선리그에서 조 2위로 20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예일메디텍고는 20강 경기에서 부산동래고를 2:0으로 이기고, 16강에서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평택 진위FC를 치열한 난타전 끝에 전·후반 2대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제압해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8강에서는 김영권축구클럽을 2:0, 준결승에서 강릉중앙고를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 포항제철고를 이기고 올라온 프로산하 수원FC U-19팀을 맞아 선전했지만 공·수 핵심선수들의 결장으로 2:0으로 패했다.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하상현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무척 기쁘다. 열심히 훈련에 따라와 주고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이제 어떠한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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