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무죄 사태 어이 없어”
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이유로 전직 대법관, 전직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직, 박영수 특검 등이 연루됐다는 소위 ‘50억 클럽’은 여태 수사를 안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어이없는 곽상도 전 의원 무죄 사태를 초래했는가”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특히 홍 시장은 “최근 사사건건 시비나 거는 어느 소수 야당이 50억 클럽 특검 주장을 하는 거 보고 처음으로 그 야당이 예뻐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라고 반문하며 동조의 뜻을 피력했다.
또 “김만배의 혀끝에 놀아나는 무능 수사로 지난 2년 동안 국민적 상실감만 키워온 대장동 수사는 언제 끝나나”라며 “이러고도 정의로운 검찰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 검찰은 아무리 복잡하고 큰 사건도 석달을 넘기지 않았다”면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검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슨 수사를 한다고 거들먹거리느냐”고 거듭 검찰에 쓴소리를 했다.
홍준표 시장은 “세상을 바로 잡는게 검찰인데 요즘은 ‘눈치 검찰’ 때문에 세상만 더 어지러워졌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