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도초, 디지털세대 맞춤<br/>‘스마트 졸업앨범’ 선보여 호응
대구동도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마트 졸업앨범’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
스마트 졸업앨범은 스마트폰 앱에 사진·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츠가 탑재돼 있어 학생들은 지금까지 학교생활과 학급활동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사진과 더불어 인터뷰 영상도 담겨 있어 친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
또, 얼굴 인식 및 AI 자동 분석 기능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모아보는 등 다양한 편리 기능도 지원한다.
처음 추진한 동도초의 스마트 졸업앨범은 제작위원회 등을 통해 학생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었다.
지난 10일 졸업식과 함께 스마트 졸업앨범을 처음으로 접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앨범편집위원회 활동을 했던 황민호 학생은 “생생한 영상과 다양한 사진이 담긴 졸업앨범을 휴대전화기로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친구들과 헤어지지만 언제든지 친구들의 모습과 함께한 추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근 교장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알파 세대’ 학생들이 보다 생생하게 자신의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스마트앨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세대 학생들에게 익숙한 매체를 통해 학교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도초는 전자앨범의 보안 사고를 대비해 앱 접속 시 본인 인증 절차를 추가하는 등 앨범 제작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교사 연수와 학생 및 학부모 설명회 등을 실시해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사항에 철저히 대비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