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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진출 시동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1-26 18:19 게재일 2023-0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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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美 산타클라라 한인상의<br/>메타버스로 업무협약 체결
이철우 도지사가 26일 가상공간에서 미국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 MOU’를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6일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CEO를 양성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VC·AC와의 협업 및 네트워킹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은 한국과 미국이라는 물리적 거리 제약을 뛰어넘어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 맞게 경북도청 전정과 미래창고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메타버스로 진행됐으며, 이철우 도지사, 방호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16명이 아바타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창업교육 및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 경북 소재 스타트업과 해외 AC·VC와의 투자 연계 플랫폼 구축,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벤치마킹, 국제박람회, 세미나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경북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북 스타트업 플랫폼 지원사업, 혁신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국과 미국이라는 거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로 협약을 진행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도내 스타트업이 경북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활발히 교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의 MOU체결은 올해 초 ‘CES 2023’에 방문한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실리콘밸리 소재 반도체 기업 NVIDIA를 방문하면서 산타클라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해외 자문위원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추진 협력 논의 끝에 이뤄졌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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