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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CES이어 캐나다行이차전지 등 투자유치 활동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01-12 20:51 게재일 2023-01-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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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리나마’<br/>이차전지 소재광물 ‘아발론’<br/>요리용 무인 로봇 기업 등 방문<br/>도내 주력산업 협업 방안 타진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2023 CES 참관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버팔로·뉴욕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토론토에서 캐나다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리나마(Linamar), 이차전지 소재광물 기업인 아발론(Avalon), 요리용 무인 로봇 가스트로너스(Gastronomous) 등을 방문해 4차 산업 및 도내 주력 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궬프(Guelph)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업체인 리나마(Linamar)를 찾았다. 이 회사는 캐나다 2위 자동차 부품업체로 17개국에서 65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이곳에서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의 연구 개발 방향에 대한 기업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도내 소재한 자동차 부품 분야 강소 기업을 소개하며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또 기업 내 이노베이션 센터(Linamar iHuB)를 둘러보고 현지 스타트업·벤처기업들과 R&D 및 대량생산 협력, 경북소재 자동차 부품기업을 포함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소재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개발한 사업 아이디어를 북미 시장의 기호에 맞게 상용화하는 리나마의 역량을 결합할 경우 우리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리튬·희토류 등 이차전지 소재 광물 생산기업인 토론토 소재 아발론(Avalon)을 방문했다.

경북의 포항·구미 지역의 2차 전지 소재·부품 산업의 클러스터 현황 및 관련 기업의 입주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지역 소재 2차 전지 기업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국내 2차전지 배터리 및 소재 생산기업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원재료 공급망 다변화 능력이 미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면서 일부 국가에 편중된 원재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 광물 생산기업과의 글로벌 자본·기술·구매 제휴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또 요리 및 레스토랑 서비스용 무인 로봇 제조 기업인 가스트로노머스(Gastronomous)의 세바드지안(Sevadjian) CEO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지역 수요 증대에 따른 생산 거점으로 경북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자동차, 전자 등 기존 전통 산업에 활용되는 로봇의 개념을 레스토랑의 제조 및 주방에 도입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캐나다, 미국 등 북미의 식음료 산업계 및 레스트랑 업계가 인건비 절감, 효율성 제고,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해 무인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만큼, 이 기업의 경북 유치 및 지역 관련 로봇기업과의 산업 협력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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