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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북·중·러·윤미향… 4개의 북한에 포위”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2-11-06 19:35 게재일 2022-1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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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개입 없이 안보 지켜야”<br/>  윤 의원 SNS 글 인용하며 비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민국이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고 언급하고 나섰다. 정 위원장은 6일 페이스북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이 애처롭다.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 위원장은 4개의 북에 대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라고 지칭했다.

또 “김일성의 ‘핵 도박’이 마침내 성공했다. 지난 1993년 3월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한 지 30년만”이라며“중국과 러시아는 또 다른 북한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1극체제 출범으로 스탈린·마오쩌뚱·김일성의 1인 독재 3두 체제가 다시 등장했으며 푸틴·시진핑·김정은 모두 전쟁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이라면서 “냉전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히 복원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최근 만난 중국측 인사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막기 위해, 중국이 얘기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나서야 하지 않느냐’는 나의 얘기에 ‘한 가족이 싸우고 있다. 지켜보는 이웃은 안타까울 뿐이다. 중국 입장은 가족끼리 싸우지 말라는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정 위원장은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면서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이 언급한 인사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녀는 이렇게 주장했다. ‘일본·미국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며 “미국·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하는 등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밤낮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 임박한 핵실험 소식에 밀려드는 의구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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