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축조·노후교량 개체 등<br/>피해 시설물 조기 복구 투입<br/>내년 상반기 공사 발주키로
경북도는 지난달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지방하천 피해복구비가 3천여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방하천 복구계획은 기능복원사업 22곳 318억원, 개선복구사업 11곳 2천754억원 등 총 33개 하천에 3천72억원이다.
제방축조와 호안보강, 유수흐름에 지장이 있는 시설물 철거와 노후교량 개체 등으로 피해시설물을 조기에 복구하고 피해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능복원사업 22곳은 내년 우수기 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피해가 심각한 개선복구사업 11곳에 대해서는 세부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 1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정안전부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며 재해위험이 많은 지구에 대해서 우수기 전 우선시공할 계획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오천읍) 509.5㎜, 경주(토함산) 369.5㎜(누적강우량)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침수 4천919세대, 도로 5개 노선 93억원, 지방하천 33곳 672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다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