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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금빛메치기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10-23 19:26 게재일 2022-10-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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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金<br/>트빌리시대회 이어 2연속 정상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선수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22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세계랭킹 22위) 선수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22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 결승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라 자코바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는 지난 6월 국제대회 데뷔전인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2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속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유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허미미는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선 5위에 머물렀지만, 8강에서 세계 1위 제시카 클림카이트(캐나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22위 허미미는 10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그는 5개월 전 첫 국제대회 출전 당시만 해도 랭킹이 없는 무명 선수였다.

허미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털어내서 기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경상북도와 경북체육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잘 준비해서 2022년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국제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와 김정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늘 도전자의 자세로 겸손함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더 성장해 한국 여자유도 간판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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