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노바백스 가장 많고 화이자, 모더나, AZ, 얀센 순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최소 591만1천920명분 가량의 코로나19 백신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이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신 폐기량은 지난 12일 0시 기준 누적 58만7천662바이알(병)과 144만2천245시린지(단회백신, 노바백스 기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노바백스 144만2천245시린지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 33만9천557바이알, 모더나 20만9천57바이알, AZ 2만5천859바이알, 얀센 9천747바이알, 화이자(소아용) 3천432바이알,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10바이알 등이 폐기됐다.
특히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는 1개당 1회 용량이 담긴 1인용 주사제지만, 이외 제약사의 백신은 바이알(병)에 담긴 다인용 백신으로 유효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인 만큼 시간이 갈수록 버려질 백신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오는 10월쯤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2가 백신은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기존 백신도 병행되겠지만, 2가 백신의 효과가 부각될수록 기존 백신의 존재감은 밀리게 된다.
조명희 의원은 “백신 수입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백신 수요와 공급량에 대해 적절한 근거와 검토가 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