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메카 급부상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9-12 19:25 게재일 2022-09-13 2면
스크랩버튼
12월 형산강마리나 74선석 준공<br/>경북 10곳 563선석으로 전국 최대<br/>감포엔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br/>호미반도 스노클링 지원센터도
경북 동해안이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후포마리나 등 마리나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내년 이후 SMR단지와 연계한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호미반도 스노클링 지원센터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의 구축으로 경북 동해안이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나(Marina)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설을 겸비한 복합적 해양레저 공간이다.

해양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선정된 전국 6개 지역 중 후포마리나가 지난 7월 제일 먼저 준공됐다.

후포마리나는 307척 규모의 초현대식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관시설 등이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한자리에 구성됐다.

또 올해 12월 형산강마리나 74선석이 준공되면 경북의 마리나 계류시설은 지금까지 9개 총 489선석에서 10개소 563선석으로 늘어나게 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리나 선석을 보유하게 된다.

해안둘레길 등 해안절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맞춤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해양정원이 들어설 호미반도에는 스노클링 체험 지원센터를 건립해 경북 동해안 관광 수요를 새롭게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어업인구와 어선감소로 발생한 유휴어항을 대상으로 요·보트, 낚시 등 해양레포츠와 해양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해양레저항을 조성하는 사업이 이달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첫 단추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연안 5개 시군의 유휴어항 중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2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 보트 계류시설, 주차시설,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촌에 특화된 해양레포츠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또 경주 SMR 단지 인근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해양레저체험센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해양레포츠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도 만든다.

경주 감포지역은 문무대왕릉 등 역사문화 유적과 사업이 진행 중인 선부역사공원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감포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추진으로 청년인구와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장래 해양레포츠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를 적기에 조성할 필요가 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후포마리나 준공으로 환동해 해양레저 거점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이 차질 없이 조성되면 경북 동해안이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