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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키운 인재 지역에 정착한다”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7-27 19:48 게재일 2022-07-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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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지역 혁신 플랫폼 출범<br/>‘인재 양성→취업·창업→정주’의<br/>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 지원키로
교육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추진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을 출범한다. 정부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방대학 육성제도 정비에 나선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경북대학교에서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이 열린다.

이는 ‘지역인재 양성→취업·창업→정주(定住)’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대학·지역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과 교육청, 지역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가칭)지역고등교육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이 주도해 초·중등교육부터 취·창업까지 이어지는 지역인재 육성체계를 마련하도록 중앙(교육부 등)과 지역(지자체, 대학, 교육청, 기업 등)이 수평적으로 협약을 맺는 지역인재 투자협약 제도도 도입한다.

지역의 첨단·핵심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고등교육 분야의 규제 특례 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한다.

교육부는 지난 2020년부터 RIS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광주·전남, 충북,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 등 4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도 대구·경북과 강원 등 2개 지역혁신플랫폼을 신규 선정했다.

지역혁신플랫폼은 지자체와 지방대학이 참여해 지역의 첨단·핵심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는 협의체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은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 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이들 분야에 5년간 국비와 지방비 합산 약 3천억원을 투입해 연간 1천140명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권역 내 23개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디지엠(DGM-Daegu-Gyeongbuk Multiversity) 공유대학도 구축한다.

아울러 2개 융합 전공(전자정보기기·미래차전환부품)에 전공별 5개 과정을 갖춰 혁신인재 400명, 융합인재 500명, 실무인재 200명 등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지방대학 등이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교육부도 지방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이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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